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천년찻집 by 커피구름

올해 초 겨울, 친구따라 갔던 곳_
날이 쌀쌀해져 다시 생각나 찾아갔다.
(가을 쯤 갔었는데 이제 포스팅하는구나,,)


천진암점 :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우산리 372

이곳에 오기 전 '온누리 장작구이'에 들러 고기 구워먹고
밤길을 달리고 달리고 달려 찾아갔다.
다시 가는 길이지만 밤길에 다니는 차도 별로 없고,
거기다 산 속에 파묻혀? 있어서 가는 길도 살벌하다.

집으로 오는 길에는 어떤 아저씨가 히치하이킹하려 했으나
한 번도 그런 것을 태워준 경험이 없는지라 무서워 그냥 지나쳤다.

 


처음 나를 데리고 갈 때 친구는 이곳이 마치 영화 '천녀유혼'에 나오는 곳 같다고 하였다.
'도대체 어떻길래?' 라는 의구심을 가졌으나 도착과 동시에 입에선 wow
바로 그 대답이 눈앞에 보였다. 
 

찻집의 외관이 전부 반짝이는 으로 장식되어 있기 때문이었다. 
나무와 함께 들어가는 곳까지 그 주변에 늘어선 등이 어우러진 천년찻집은
주변에 건물로 가득찬 도로와 건물이 늘어선 보통의 카페를 갈 때와는 사뭇 달랐다.
외진 곳에 있다는 것과 주변에 푸르른 나무가 늘어서 있다는 것,
그리고 또하나 이곳의 중요한 것은 바로 등!!
뭔가 이벤트를 준비할 때 초를 껴서 로맨틱한 분위기를 조성해 주는 것처럼
이 곳 주변의 등들은 바로 그런 오묘한 느낌을 아주 가득가득 전해준다. 
또한 고요한 정적 속에 쪼르르 들리는 물소리도 분위기에 한 몫한다.
실내로 들어서면 역시나 천자에는 등이 달려있다.
그리고 실내의 중심에는 전통인형과 찻잔들로 장식이 되어 있다.
그 주변으로 약간씩?? 개방된 자리가 있다.
전에는 이곳에 앉았었는데 거기에서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룸 형식으로 된 자리도 있다.
이번에는 바로 그 룸으로 된 곳으로 갔다.
사실 룸이라지만 바로 옆 방과는 창호지가 발려진 미닫이 문으로 되어 있어서

조금 큰소리로 대화를 나누면 옆방으로 다 들린다.

이날 마신 차는 국화차대추_
차를 주문하면 사람수에 맞춰 약간의 다과가 딸려온다.
국화차 같은 경우 보온병에 따뜻한 물이 담겨서 나온다.
국화차인 줄 알았는데 이슬국화차라고 했던가? 향이 좋고 약간의 달달함이 느껴진다.
대추차는 대추가 동동 떠 있네~ (금상첨화차였나? -.- )
고기를 먹고 난 뒤라 깔끔한 국화차가 더 좋았다.
워낙 늦은 시간이었고 운전을 하고 오느라 고단한 친구는 잠시 누웠다. 살짝 잔 듯도 하고.
나는 조수석에서 수다만 떨어서 말짱했다. 배부르고 따땃하니 딱 좋더라~:D
친구의 어머니와 언니까지 여자 넷이서 왔지만 차는 2개만 시켰다.
나가는 길_
실내 입구 쪽에는 여러가지 전통차와 찻잔, 필기구 등을 판매하고 있었다.
찻잔은 몰라도 차는 사서 지인들에게 선물하면 좋을 듯 하다.
 

야경이 눈길을 끄는 천년찻집_  
앞으로 추운 날이면 어김없이 떠오르는 찻집이 될 듯!!


덧글

  • 블루싸인 2009/12/06 01:36 # 답글

    멍멍이는 여기 참 좋아하는 것 같아요..
  • 커피구름 2009/12/07 22:32 #

    네, 좋아요~
    같이 가보면 좋을텐데
    차가 없으면 갈 수가 없어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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